[03:54.00]눈을 마주친 건 우연이었을까 [03:54.00]아니면 너도 나처럼 피하지 못한 걸까 [03:54.00]별말 없이 스쳐 간 인사 한마디 [03:54.00]왜 이렇게 자꾸 신경 쓰이는 걸까 [03:54.00]너의 말투, 걸음, 자꾸만 떠오르고 [03:54.00]문득 혼잣말로 네 이름을 부르게 돼 [03:54.00]그냥 친한 친구일 뿐인데 [03:54.00]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걸까 [03:54.00]좋아하는 게 맞을까 [03:54.00]아직 내 마음조차 잘 모르겠어 [03:54.00]근데 너와 눈이 마주치면 [03:54.00]자꾸 웃게 되는 걸 [03:54.00]이유 없는 설렘이 [03:54.00]오늘도 널 따라 걷게 해 [03:54.00]네가 보낸 메시지에 괜히 시간을 들이고 [03:54.00]답장을 고치다 지우다 반복해 [03:54.00]다른 사람도 이런 걸까 [03:54.00]아니면 나만 너무 부끄러운 걸까 [03:54.00]네 옆에 있을 때는 평범한 말조차 [03:54.00]자꾸만 특별해지는 느낌이야 [03:54.00]우연인 듯, 우연 아닌 [03:54.00]그런 순간들이 쌓여 가 [03:54.00]좋아하는 게 맞을까 [03:54.00]아직 고백할 용기는 없지만 [03:54.00]너의 손등을 지나가는 바람에도 [03:54.00]자꾸 내 마음이 쏠려 [03:54.00]이 감정의 이름을 [03:54.00]아직은 말하지 않을게 [03:54.00]다른 누구에게도 이런 적 없었는데 [03:54.00]너만 보면 자꾸 멍해져 [03:54.00]친구들 말론, [03:54.00]이건 그냥 ‘그런 거’래 [03:54.00]근데 난 아직, [03:54.00]‘그런 거’가 뭔진 모르겠어 [03:54.00]좋아하는 게 맞을까 [03:54.00]매일 너로 시작되는 하루를 살아 [03:54.00]눈에 띄지 않게, 아주 조용히 [03:54.00]너를 마음에 담고 있어 [03:54.00]말하지 않아도 알게 될까 [03:54.00]너도 나처럼 설레고 있는 걸까 [03:54.00]좋아하는 게 맞을까 [03:54.00]나, 아마… [03:54.00]그런 것 같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