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3:54.00]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[03:54.00]너 없는 빈자리를 맴돌아 [03:54.00]햇살은 따스한데 내 가슴은 시리도록 [03:54.00]말라버린 단풍잎처럼 메말라가 [03:54.00]괜찮다고 되뇌어도 눈물이 고인다 [03:54.00]발끝에 부서지는 낙엽 소리가 [03:54.00]우리 함께 걷던 그날을 자꾸만 불러내 [03:54.00]이 가을이 아프다 [03:54.00]널 잊으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[03:54.00]시간마저 멈춘 듯 너에게 붙잡혀 [03:54.00]흩어지는 기억만 안고 산다 [03:54.00]혼자 걷는 이 길 위엔 슬픔만 가득해 [03:54.00]그리움이 덧나서 숨쉬기조차 힘들어 [03:54.00]붉게 물든 하늘처럼 내 마음도 타들어 가 [03:54.00]결국 너를 보내지 못한 채 [03:54.00]애써 웃어보려 해도 소용이 없더라 [03:54.00]귓가에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가 [03:54.00]내 외로운 계절을 더욱 아프게 채워 [03:54.00]이 가을이 아프다 [03:54.00]널 잊으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[03:54.00]시간마저 멈춘 듯 너에게 붙잡혀 [03:54.00]흩어지는 기억만 안고 산다 [03:54.00]차라리 이 계절이 영원히 오지 않기를 [03:54.00]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처럼 [03:54.00]모두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[03:54.00]이 가을이 아프다 [03:54.00]널 잊으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[03:54.00]시간마저 멈춘 듯 너에게 붙잡혀 [03:54.00]흩어지는 기억만 안고 산다 [03:54.00]떠나간 사랑이 남긴 가을 [03:54.00]오늘도 눈물로 물든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