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5:18.00]저물어가는 태양 속에 [05:18.00]오늘을 상실해버린 [05:18.00]난 결국엔 우울해졌다 [05:18.00]삶을 갈망했기에 [05:18.00]솟구치는 슬픔에 숨이 막혀 [05:18.00]나른하고 잔인했던 밤 [05:18.00]휘청대는 거리 [05:18.00]피지 않던 그 검은 꽃들에 [05:18.00]신의 피를 흘려 [05:18.00]불태워지고 하얗게 번져간다 [05:18.00]그녀는 말이 없었네 [05:18.00]눈물을 흘렸네 [05:18.00]무너져 가고만 있는 [05:18.00]세계를 바라보며 [05:18.00]심연의 어둠이 걷혀 [05:18.00]푸르스름한 새벽 [05:18.00]소년의 잔혹함 넘어 [05:18.00]드러낸 풋내 같아 [05:18.00]차오르는 슬픔 속, 떠다니는 [05:18.00]변함이 없는 그 모든 것 [05:18.00]가면 속의 고백들 [05:18.00]피 흘리는 치열을 드러내어 [05:18.00]웃음 짓고 있었다 [05:18.00]기다려온 진심과 [05:18.00]일렁이는 적의 [05:18.00]드디어 때가 왔다 [05:18.00]그녀는 말이 없었네 [05:18.00]눈물을 흘렸네 [05:18.00]무너져 가고만 있는 [05:18.00]세계를 바라보며 [05:18.00]심연의 어둠이 걷혀 [05:18.00]푸르스름한 새벽 [05:18.00]소년의 잔혹함 넘어 [05:18.00]드러낸 풋내 같아 [05:18.00]하얗게 번져간 [05:18.00]하얗게 하얗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