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3:29.00]비 멈춘 회색 지붕 위에 [03:29.00]지나가는 구름 세고 있어 [03:29.00]주머니 속 부서진 별 조각 [03:29.00]하나 품고 있었어 [03:29.00]가로등 몇 개나 켜야만 [03:29.00]그림자도 기울지 않을까 [03:29.00]우산 쓴 네가 나타난 순간 [03:29.00]세상에 모습이 생겼어 [03:29.00]넌 빛처럼 내게 다가와 [03:29.00]마른 마음에 봄을 내려놔 [03:29.00]갈라진 가슴에 싹이 트고 [03:29.00]모래 언덕엔 꽃이 피어나 [03:29.00]넌 빛처럼 날 감싸 안아 [03:29.00]어두운 강에도 봄이 흘러 [03:29.00]시간의 주름에 뿌리 내리고 [03:29.00]추운 겨울에도 잎이 돋아나 [03:29.00]철새는 마른 잎을 옮기고 [03:29.00]창가엔 아침 이슬 내려앉아 [03:29.00]네 손길의 따뜻한 온기가 [03:29.00]아물지 않은 상처를 감싸 [03:29.00]풍경은 몇 번이나 울리면 [03:29.00]그리움도 무겁지 않을까 [03:29.00]네 눈동자에 가득한 별빛이 [03:29.00]마른 나의 우릴 채워가 [03:29.00]넌 빛처럼 내게 다가와 [03:29.00]마른 마음에 봄을 내려놔 [03:29.00]갈라진 가슴에 싹이 트고 [03:29.00]모래 언덕엔 꽃이 피어나 [03:29.00]넌 빛처럼 날 감싸 안아 [03:29.00]어두운 강에도 봄이 흘러 [03:29.00]시간의 주름에 뿌리 내리고 [03:29.00]추운 겨울에도 잎이 돋아나 [03:29.00]영원히 어둠뿐일 줄 알았어 [03:29.00]네가 내 속에 새벽을 심어준 걸 [03:29.00]넌 빛처럼 내게 다가와 [03:29.00]마른 마음에 봄을 내려놔 [03:29.00]갈라진 가슴에 싹이 트고 [03:29.00]모래 언덕엔 꽃이 피어나 [03:29.00]넌 빛처럼 날 감싸 안아 [03:29.00]어두운 강에도 봄이 흘러 [03:29.00]시간의 주름에 뿌리 내리고 [03:29.00]추운 겨울에도 잎이 돋아나